
Neri&Hu의 롱플레이: 싱가포르 숍하우스 두 채를 잇는 바이닐 감상 바
함께 음반을 경험하는 장소
싱가포르 캄퐁 글람의 롱플레이는 역사적인 숍하우스 두 채에 함께 음반을 듣는 사회적 경험을 담았다. Neri&Hu는 자신의 바이닐 컬렉션을 손님과 나누고자 한 소유주를 위해 바와 라운지를 설계했다. 건축적 과제는 등을 맞댄 두 좁은 건물을 연결하고, 독특한 비례를 장애가 아닌 장점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롱플레이는 활기찬 도시 구역의 서로 다른 얼굴인 하지 레인과 아랍 스트리트 사이에 있다. 두 거리로 열린 전면 덕분에 실내는 블록을 가로지르는 연결로 기능한다. 건축가들은 두 건물을 서비스 동선으로만 연결된 별개의 업장으로 다루지 않고, 한 입구에서 다른 입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연속적인 공간 개념을 세웠다.

숍하우스를 가로지르는 절개
대표적인 개입은 기존 건물 두 채를 가로지르는 직선 통로로, 시각적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스테인리스 표면은 빛을 반사하고 재분배해 원근감을 높인다. 이 금속 통로는 라운지의 어두운 재료와 대비되어 특히 인상적이며, 방문객에게 좁은 평면을 통과하는 움직임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통로는 단순한 복도가 아니다. 사람들이 건물을 이해하는 방식을 형성하고 바깥 거리와 건축적 연결을 제공한다. 양 끝의 유리문은 도시 환경을 액자처럼 담아, 거리에서 바 안을 엿보거나 바에서 다시 동네를 내다볼 수 있게 한다.

어둡고 친밀한 상대 공간
밝은 절개 옆 라운지는 검은 금속, 짙은 목재, 청동, 금속 메시로 더욱 친밀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 재료들은 전통적인 오디오 장비의 내구성과 기계적 특성을 떠올리게 하지만, 앉아서 음악을 듣고 대화하며 술을 나누는 장소에 어울리는 따뜻함도 지닌다.
밝음과 어둠의 균형이 롱플레이의 건축적 정체성을 형성한다. 반사된 자연광과 선명하게 그어진 스테인리스 통로는 활력을 더하고, 어두운 좌석 공간은 바이닐 컬렉션과 저녁 내내 이어질 수 있는 대화를 위한 차분한 배경을 제공한다.

음반이 건축적 전시가 되다
음반 컬렉션은 작은 좌석 공간, 책상, 조명까지 통합한 맞춤 선반에 전시된다. Neri&Hu는 여러 기능을 결합해 음악 자체를 환경의 핵심 요소로 만들며, 바 뒤에 보관된 사물의 모음에 머물지 않게 한다. 방문객은 LP 커버와 책등을 방의 물질적 질감 일부로 만난다.
청동 수평 요소가 라운지를 가로질러 이어지며 바와 관련된 소품을 지지한다. 연속된 선은 선반과 좌석을 하나로 묶고, 연결된 두 숍하우스의 불규칙함을 살리는 실내에 질서를 더한다.

함께 설계한 가구와 조명
설계사무소는 롱플레이의 가구와 조명도 디자인했다. 세부는 클래식 음반을 수집하고 손으로 다루는 신체적 경험에서 출발하지만, 오디오 장비를 그대로 테마 장식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가구는 더 큰 공간 구성의 일부가 되어 친밀한 모임과 더욱 집중한 음악 감상을 지원한다.
건축 개념은 앨범을 듣는 익숙한 리듬을 반영한다. 공간에 들어가 자리를 고르고, 주의를 가라앉힌 뒤, 시간에 따라 이어지는 흐름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해석은 비교적 작은 실내에 장식 재료를 넘어서는 정체성을 부여한다.

도시의 환대를 담은 작은 작품
롱플레이의 독특함은 공공의 도시 경로를 친밀한 방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에 있다. 평면은 등을 맞댄 두 역사적 구조물의 가능성을 포착하며, 가구는 소유주의 음반 컬렉션을 더 넓은 청취자 공동체가 접할 수 있게 한다.
Neri&Hu는 원근, 반사, 정교하게 통합된 가구에 집중해 110제곱미터를 연결의 건축적 경험으로 바꾼다.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머물고 싶게 만드는 사생활과 친밀함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바가 거리와 긴밀하게 관계 맺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정보와 사진
프로젝트: Longplay. 주소: 4 Haji Lane 및 33 Arab Street, Kampong Glam, Singapore 189187. 실내·가구·조명 디자인: Neri&Hu Design and Research Office. 면적: 110m². 2015년 3월 완공. 프로젝트 사진 여섯 장은 스튜디오 공식 포트폴리오에서 직접 가져왔다. 개별 사진가의 신원과 복제 허가는 아직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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